Pohang 포항 inC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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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Earthquake)
 
 
 
©2018 inCorea
 
 
이제 지반을 흔드는 그 어떤 행위도 절대, 절대 해선 안된다!!!
 
 
written by LeeKH
 
   '두두두...'
 마치 엑스커베이터(excavator)가 아스팔트에 구멍을 내는 듯한 진동과 함께 온 천지를 들어올리는 듯 잠시 치솟았다가 '쿵' 소리와 함께 아래로 툭 내려앉는 어마무시한 지진, 집안의 온갖 가재도구들이 요동치며 흔들렸다가 와장창 깨지고 박산(雹散)이 되어버렸다. 잠시 얼얼해진 기운을 가다듬고 실성한듯 멍하니 밖으로 나왔을 때야 '아, 이게 바로 지진이구나' 싶었다. 무시로 흔들리는 땅바닥에 머리 속이 균형을 맞추지 못한 탓에 울렁증이 생겼다. 외부의 탓으로 인해 내부에서 발생하는 생체리듬의 부조화,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 비정상으로 각인될 때 생겨나는 울렁거림, 사방은 온통 비비 휘감아 도는 것만 같고, 애써 평정을 되찾으려 자리를 잡아도 내부균형이 무너진 탓에 잠시 주어지는 외부 평형이 오히려 이상하게만 느껴진다. 잦은 지진으로 머리속은 어디론가 하염없이 추락하는 듯한 느낌에 혼돈의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아파트 앞 공터엔 재각각의 사연을 담은 이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무엇에 홀린듯 불안한 기색을 띠었고, 젖먹이 아이를 안은 새내기들은 그러한 기운이 더욱 역력했다. '이 무슨 날벼락이람?'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혀를 차며 미덥지않은 땅에 내내 불안해했다. 그렇게 한동안 멍한 기운에 휩싸인채 추위에 떨다 마냥 자리를 죽치고 있자니 불확실성에 대한 염려치보단 당면한 현실에 대한 불편함이 더욱 부각되었기에 ignorant한 존재로서 지녀야하는 두려움을 안고 아파트 현관으로 향했다. 요행을 담보로 한 불안감, 엘리베이터를 타고오르자니 한껏 민감해진 탓이라 그런지 로프 돌아가는 소리도 예사롭지않게 여겨졌다. 행여 엘리베이터를 타고가는 도중에 지진이라도 나면... 순간 아찔한 공포감이 엄습했다. 14층 높이의 공간이 어찌나 길게만 느껴지던지... 한껏 민감해진 염려와는 다l 별다른 흔들거림은 느껴지지않았다. '이런 불암감을 지닐 바엔 아예 엘리베이터를 타지말아야지' 그렇게 속으로 되뇌며 집안 현관으로 들어서자 이리저리 널브러진 가재도구들이 눈에 띄었다. 무질서가 대수롭잖게 여겨지는 원초적 본능에로의 회귀, 흔히 사람들은 이를 두고 '무뎌진다'고 말한다. 잔뜩 긴장한 탓에 뻣뻣해진 뒷덜미를 풀겸 욕실로 향했다. 아직 땅 흔들림에 적응하지 못해서인지 걸음걸이가 영 불안했다. 양치를 하려고 세면대를 마주하자니 무엇에 홀린듯 무시로 앞뒤로 흔들거리고, 연수기를 마주한채 머리를 감노라니 질끈 감은 눈에 사방은 온통 일렁거림의 세상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울렁거림에 따른 일렁거림, 암흑세상에서 의지할건 아무것도 없었다. 손을 내밀어 여기저기 더듬노라니 욕조 난간에 정강이가 낚아채이는 통에 이내 앞으로 고꾸라졌고... 아~, 아무리 균형을 잡으려해도 , 그 아무리 정신을 차리려해도 온통 어지러움의 연속이었다.
 
   정상의 비정상, 비정상의 정상!  
   외부와 내부의 간극으로 인한 생체 리듬의 부조화,  
   이제 어느 것이 정상인지 도통 구분이 되질 않는다.  
   아니, 구분이 되질 않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발버둥쳐도 뭐가 뭔지 도통 분간할 수가 없다.  
   정상과 비정상이 뒤섞여 혼미해진 일상의 나날,  
   그렇다.  
   언제부턴가 땅울림이 너무나 잦았고, 기약도 없이 무시로 일렁이는 땅흔들림으로 생활에 대한 기반 자체가 무너져버렸다.  
   아~, 이런 혼란이 조금만 더 지속된다면 꼭 무슨 일을 저지르고말 것만 같은 존재의 가벼움!  
 

 이미 저 땅 속에선 그런 일탈의 전조현상들이 오래 전부터 벌어지고 있었다.

 
 
ex1)
개미떼의 싸움과 죽음:                                          - 촬영일자: 2017/08/12(YMD)  
   
  도대체 저 처절한 다툼은 무슨 연유로 비롯된 것일까?
 
P-1
P-2
P-3
 
  그렇다!  
  지진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류는 땅 속 미생물일 것이다.  
 
ex2)
땅 속 미생물  
   
   땅의 잦은 진동에 수억수천조의 미생물들에게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피해가 있었으리라 짐작이 간다. 온갖 미생물들의 유기적 관계가 단절되어 척박해진 땅, 허연 기운이 감도는 황무지...
 
 
 
  다음으로 지진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류는 땅 속 동*식물일 것이다.  
 
ex3)
화분 속 식물  
   
  지진이 일어난 다음날 멀쩡하던 화분 속 화초가 히마디기 없이 시들시들해졌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바로 지진으로 인해 식물 뿌리가 끊어져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
그처럼 땅 속의 미세한 진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류는 식물일 것이다.
 
 
ex4)
땅 속 동물  
   
   위에서 개미의 일탈적인 행위들을 보았겠지만, 땅 속 동물들은 피해가 더욱 엄청날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땅 속 지렁이들이 땅의 흔들거림으로 인해 갈갈이 찢겨져... // 아~ 상상만 해도 ...!)
     
 
  그리고 우리 주위엔 이미 그런 생태계의 교란으로 인해 너무나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ex5)
동해안 새우 떼 죽음: 2017/12/09  
   
  동해안 세우 떼 죽음에 대하여
 
 =>
지진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류는 물 속의 생물들일 것이다.
     민물 고기들은 지진으로 인한 진동에 불안해할것이며, 그들의 보금자리 파괴로 인해 위 개미들처럼 아비규환...
     그리고 민물 고기들과는 다르게 바닷속 고기들은 그 아무리 미진한 진동일지라도 그 울림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저 멀리 달아날 것이다. 포항 주변의 낚시꾼들에게 문어보면 그 대답은 명확해질 것이다. 지진으로 인한 잦은 진동에 주변 물고기들은 저멀리 달아나 버리고, 그런 생태계의 교란으로 인해 식물성 플라크톤과 같은 미세한 부류와 세우와 같은 갑각류가 엄청 늘어났지만 먹이사슬의 불균형으로 인해 결국 뭍으로 떠밀려오게된 것이다.
     이 정도쯤이야 지극히 상식적인 부류의 것이건만 세우의 죽음에 대해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그렇다!  
  땅흔들림과 같은 생태계의 교란행위는 너무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  
     
   ~~~  
   // 막상 글을 작성해놓고 보니 너무 강한 어조로 진행된지라 나머지 부분은 잠정 보류하겠다.  
 
  일부 엿보기  
   
... 왜 그런 특정 ㅇㅇ에 의해 수억수천조의 미생물들이 죽어야하고, 수백억의 식물들이 메말라비틀어져야 하며, 수십만의 시민들이 공포로 떨어야 하고, 언제 또 무슨 재앙이 닥칠지 노심초사하며 불안감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야 한단 말인가! 도대체 왜...
 
 
 
- 2017년 12월 어느 날 쓰다 -
 
 
- 2018년 11월 어느 날 Up -
 
 
생태계의 교란행위, 그건 절대 사소한 것이 아니다!!!
 
 
 
  
 
 이제, 이 세상 어느 곳에서든 지반을 흔드는 그 어떤 행위도 절대 용납되어선 안된다!!!
 
  (그렇다. 이제 이 지구가 온전하게 지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것이 지상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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