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hang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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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KH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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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모두 필자의 상상에 의해 지어진 허구입니다.
©
 
이카루
  목격  
 

그를 처음 목격한 건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어느 겨울 나절이었다. 저만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길모퉁이 한 켠에 두툼한 옷을 걸친 그가 빵가게 앞 계단 난간에 팔을 걸친 채 앉아있었다. 머리는 아주 짧게 깎았고, 커다란 눈매에 유난스레 흰자위가 많았으며 반쯤 돌아간 입에선 침이 질질 괴어 나오고 있었다. 땟물이 배어 꾀죄죄해진 회색 파카는 얼마나 콧물을 훔쳐댔던지 소맷자락이 뻐득뻐득하게만 보였다. 헐렁한 바지를 넥타이로 칭칭 동여맨다고 하였지만 반쯤 여며진 지퍼 사이로 두툼한 내복이 불룩 튀어나와 있었다. 그 모습이 이상하게 비쳤던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끔힐끔 그를 쳐다보았건만 그는 애써 그것을 고쳐 맬 기색조차 내비치지 않았다.

 
 
~ 이하 중략 ~
 
 
 
필자는 오래 전부터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거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구상하고, 수시로 메모하고 정리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특히 '이카루'란 제목의 글을 준비하고 출판하는데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터라 때론 우선 순위에 밀려 가끔씩 까맣게 잊혀지기도 했니다. 그렇지만 마음 한 구석엔 늘 상상의 불꽃으로 피어올라 방향감각을 잃지않게 해주었니다. 내용 전체를 출판하기엔 아직 미흡한 면이 많이 있어서 부분적으로 출판하게 된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전부 개방하고 대신 광고를 붙일까 하다가 괜스레 그랬다가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저버리는 것같아 유료화하기로 했다는 점 또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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